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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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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복궁 날씨가 좋아 찾은 경복궁이었다. 아마도 내국인보다 외국인들이 더 많았던 것 같다. 한복입은 사람들로 대만원이었던 듯... 한복의 물결은 보기 좋았으나 변형된 치마는 아직 익숙하지 않아서 조금 거북해 보였다. 많은 사람들이 즐겨 입으면 그것이 새로운 모델로 정형화되지는 않을까 공연히 걱정이 되었다. 햇살이 따가웠지만, 이미 더위가 한풀 꺾인 탓으로 참을 만했다. 가끔씩 들려보는 경복궁이지만, 향원정 보수 공사가 아직 끝나지 않아 아쉬웠다. 울타리를 두르고 보수막을 둘러친 향원정 보수 공사가 빨리 끝나길 고대해 보았다. 본디 연못 가운데 향원정으로 가는 다리는 북쪽에 놓인 것인데, 일제가 그 다리를 남쪽으로 돌려놓았기 때문에, 본래의 모습대로 복원하는 공사이다. 일제의 간악함은 그 끝이 보이지 않는다. 사정..
노을 비 오다 말다 변덕스러운 날씨에 뒷창이 빨갛게 물들었길래 발코니로 나갔더니, 구름빛이 석양에 곱게 물들었다. 비에 젖은 나무들은 더욱 푸르고 젖은 도로에 차량불빛이 투영되어 보기 좋았다. 변덕스러운 날씨가 모처럼 아름다운 풍경을 보였다.
9월 화성 추석 연휴 마지막 날, 구름과 볕이 좋아 화성에 나갔다. 여름날처럼 햇살이 따가웠다. 많은 관광객들이 연휴의 끝날을 즐기고 있었다. 화성의 동문인 창룡문에서 연무대, 방화수류정, 화성장대로 옮기며, 가을 낮의 한 때를 거닐었다. 창룡문 연무대 앞 활터, 동북공심돈 연무대 방화수류정 화성장대 화성장대앞에서 보는 수원 화성, 멀리 보이는 창룡문(동문)과 연무대 장안문(북문)과 광교산 팔달문(남문) 부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