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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휴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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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양 휴휴암 주문진에서 양양으로 가는 길가 얕은 언덕 너머, 바닷가에 있는 작은 암자 휴휴암을 찾았다. 몇년 사이 작은 변화들이 보였다. 휴휴암 들어가는 도로변에 주차장을 넓게 만들어 관람객들의 편의를 돕고 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차를 타고 4-500m정도 되는 암자까지 들어가는 사람들이 많아 보행자들의 안전에도 위협이 되고 있었다. 그 사이 암자 앞 바닷가 너럭바위 한가운데 용왕을 모시는 제단이 만들어졌고, 암자내 상업시설들이 좀더 들어서 있었다. 또, 너럭바위 주변에 방생용 치어들을 판매하는 수조와 먹이 판매소도 있었는데, 그 덕인지 너럭바위가엔 양어장처럼 커더란 물고기들이 어슬렁거리고 있었다. 물고기 떼 가까이 오리들과 갈매기들이 함께 있었는데, 안내문에 의하면 이곳 오리들은 물고기들을 잡아먹지 않아 물고기..
양양 해변 휴휴암 휴휴암(休休庵)은 주문진에서 양양 가는 국도변, 작은 능선 너머 바닷가에 가려져 잘 보이지 않는 절이다. 쉬고 쉬는 암자라는 의미로 1999년 창건되었다. 창건된 지 얼마 되지 않아서인지 널리 알려지지 않아 처음 방문했던 곳인데 경치가 수려하고 바닷가에 붙어있어 해맞이의 명소로 부각되고 있다. 거센 바람이 불고 파고가 높아 몹시 춥고 위태로웠지만, 예쁜 풍경에 의외로 방문객이 많았다. 속초 가는 길에 들렸었는데, 날씨가 추웠어도 새로운 명소를 발견한 감동이 있었던 곳이었다. 입구 불이문 뒤에 있는 묘적전, 묘적전이 부처님을 모신 법당인듯... 바닷가에 세워진 관음범종과 지혜관음보살상. 애석하게 암자 한가운데 울타리가 쳐있고 그 안에 나무들을 심어놓았는데, 개인의 사유지라고 한다. 땅주인이 유명한 보험회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