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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

이순신대교

 

  이순신 대교는 2013년 2월 8일 개통한 여수 묘도와 광양을 연결하는 현수교이다.  여수산업단지와 광양을 잇는 이순신대교. 작년 여름에 이곳을 지난 적이 있었다. 그 때는 아스팔트 재시공으로 편도 1차선씩 운행하도록 했었는데, 이제 왕복 4차선 정상적으로 통행할 수 있었다.

 

  총 연장 길이는 2,260m, 폭은 25.7m(왕복4차로)이며, 주각 간 거리는 1,545m 이다. 주각 간 거리 1,545m는 충무공 이순신의 탄생해인 1545년을 의미한다고 한다.  교각은 높이가 270m이며 H자형으로 개방감이 우수하고, 이순신 대교 아래로 18,000 TEU급 선박이 왕래할 수 있는 높이다.  세계 4위 규모 양쪽 주탑은 서울 남산(262m), 63빌딩(249m)보다 높은 270m인데, 현수교 콘크리트 주탑으로는 세계에서 최고 높이다. 주탑과 주탑을 연결하는 케이블은 세계 최초로 1,860Mpa(메가파스칼)급의 인장강도를 보유한 직경 5.36mm의 최고강도 강선을 사용하였다. 지진규모 6.5진도 VIII단계의 강진에도 견딜 수 있는 내진 1등급 기준으로 설계되어 1000년에 1번꼴로 발생하는 대형지진에도 견딜 수 있는 수준이다.

 

  선박 운항 폭은 국내 최장인 1,130m로 1만8천 TEU(21만톤)급 초대형 컨테이너 선박이 안정적으로 양방향 동시 통항이 가능하다. 교량 상판에 적용된 보강형은 내풍 성능이 우수한 트윈스틸박스를 적용하여 최대풍목 81.6m/sec(태풍매미 최대풍속 60m/sec) 강풍에도 안전하다. 교량 상부의 포장두께는 일반포장보다 3cm 얇고 수명은 2배가 긴 에폭시 아스팔트 포장을 국내 최초로 시공했다. 시공후 아스팔트가 균열이 되어, 1개차선을 막고 재시공했다. 작년 가을 강풍이 불자, 다리 상판이 위아래로 1M정도 흔들렸다. 아스팔트 공사를 위해 가이드 레일에 방풍벽을 쳤기 때문이라는데, 방풍벽을 제거한 후 이상이 없었다고 한다. 발달된 최고의 문명이라할지라도 자연의 위력에는 어쩔 수 없다는 교훈을 배운다. 현재는 왕복 4차선 모두 통행이 가능하다. 여수와 광양의 두 산업단지를 잇는 교량이고보니 대형 화물트럭들이 통행의 주류를 이룬다. 

 

   묘도 전망대 아래에서 바라본 이순신 대교와 광양만

 

  전망대 위에서 바라본 이순신 대교. 전망대 건물 안에는 이순신대교 홍보실이 있고 엘리베이터를 타고 전망대까지 오를 수 있다. 무료로 개방하고 있다.

 

Photo by Sony a6000, ILCE-6000L/B. E PZ 16-50m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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