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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

블루 모스크

  1616년 오스만 터키의 14번째 술탄 아흐멧 1세가 성소피아 사원 옆에 세운 이슬람 사원이란다. 우리나라 교회만큼이나 무수한 이슬람 사원 가운데 큰 사원은 미나르가 네 개, 작은 사원은 한 개를 세우는데, 이 블루 모스크는 유일하게 미나르가 여섯 개이다. 가이드 말에 의하면 술탄 아흐멧 1세는 이 사원의 건축가에게 황금 미나르를 세우라고 했는데, 돈이 부족했던 당시 건축가는 숫자 여섯과 황금의 발음이 유사한 것을 핑계로 여섯 개의 미나르 첨탑을 세웠다고 전한다. 여섯 개의 미나르가 있는 사원은 메카에 있는 것이 유일했는데, 블루 모스크가 여섯 개를 가짐으로써 메카의 권위에 도전하는 형국이 되어 메카의 사원에 미나르 한 개를 더 세워줬다나 어쨌다나... 아무튼 대단한 규모의 사원이었다. 소피아 사원과 사이를 넓은 광장 공원으로 꾸며 이스탄불 사람들의 휴식처로서 세계적인 관광명소가 되었다.

 

  이스탄불에 도착한 첫날 스쳐 지나갔던 석양 속의 블루 모스크

 

  이튿날, 블루 모스크를 지나는 길에 들렀던 블루 모스크 곁에 있는 고대 로마시대의 전차 경기장 터, 전차 경주장은 사라지고, 그 자리에 이집트에서 노획한 오벨리스크를 세웠다.

 

  가랑비 속의 블루 모스크 경내, 첨탑이 하늘을 찌를 듯 위풍당당하게 서 있었다.

 

  블루 모스크 내부

 

  푸른색의 스테인드 글라스가 일품이란다. 그래서 블루 모스크라 불린다고...

 

  푸른색의 스테인드 글라스 돔

 

  밖에서 돌아본 블루 모스크, 가랑비 속에 육중한 몸체가 피라미드처럼 웅장해 보였다.

 

 광장의 공원, 새를 노리는 고양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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