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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의 향기

공주 무령왕릉과 박물관, 한옥마을

  오랜만의 공주 나들이, 공주에 특별한 인연이 없으니 그저 들린 곳이 왕릉 주변의 유적지였다.  송산리 고분군 경내에 있는 무령왕릉을 찾았다. 7년 전 방문했을 때보다 많이 달라져 있었다. 주차장 바로 옆에 까맣게 생긴 특이한 건물이 있어서 엘리베이터를 타고 내려갔더니 그곳이 관광 안내소였다. 잘 꾸민 전시실엔 백제 수도로서 공주 64년을 그림과 도표로 잘 보여주었다. 영상실에 들려 무령왕릉에 관한 영상을 보았는데, 자료가 부실하다는 느낌이었다. 안내소에서 나와 무령왕릉입구에서 매표한 뒤, 안으로 들어갔다. 왕릉 모형 전시관은 내부 구조와 전시물들이 종전과 다르게 많이 바뀌어 있었다.  1971년 7월, 해방 이후 최대 문화재 발굴이라는 무령왕릉 발굴이 최고의 졸속으로 진행되어 기쁨과 원망을 동시에 받기도 했었다.

 

  무령왕릉이 있는 송산리 고분군. 무령왕릉 모형관에서 나와 고분군을 둘러 한 바퀴 일주할 수 있는 산책로를 따라 걸었다.

 

  고분군 윗머리 쪽에서 아래 방향

 

모형관 안의 무령왕 흉상

 

  발굴당시 모습 재현

 

  내부의 일부 전시물

 

 무령왕릉 산책길이 이어지는 이웃의 국립공주 박물관. 무령왕릉과 약 400m 정도 거리에 있다.

 

  박물관 앞 야외 전시장

 

  박물관 1층은 무령왕릉 유물 전시관이었다. 입장료 무료.

 

  1971년 7월 5일 발굴 당시 사진, 배수로 공사 중 인부들이 우연히 발견하여 본격적인 발굴이 전격적으로 진행되어 후세에 비난을 받았다. 

 

  왕릉 안의 유물 배치 재현실. 맨 뒤의 목관은 우리나라 나무가 아니라 일본에서 생산되는 금송으로 백제 왕실과 일본 왕실이 같은 혈족임을 보여주는 자료라고 한다. 

 

  박물관 2층은 공주지방의 유물관이었다.  일부 전시물

 

  인근의 공주 한옥마을에 있는 충청도 포정사

 

  한옥마을 전경, 개별로 방문한 여행객들이 한옥체험을 할 수 있는 곳이다. 사진에는 나오지 않았지만 이곳의 오른쪽엔 단체 손님들이 숙박할 수 있는 시설들이 있다. 주민들의 생활공간이 아니라, 일종의 체험마을이었다. 주차장시설이 잘 되어 있었다.

 

 Photo by Sony a6000, ILCE-6000L/B. E PZ 16-50m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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