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화왕산 파노라마

  산에 오르면 누구나 혼자가 된다. 지위의 높고 낮음이나 빈부귀천을 산은 차별하지 않는다. 오직 내 힘과 나의 두 발만 필요하기에 누구나 평등한 사람이 된다. 가다가 힘들면, 잠시 쉬어 숨을 고르며 휴식을 하고, 다시 내 두 발에 몸을 맡기고 내 스스로 목적지까지 가야만 한다. 천리길도 한 걸음부터라고 한 걸음 한 걸음 내딛는 내 걸음걸이가 모여서 여정이 된다.  힘들어도 한 발 앞으로 내딛는 걸음걸이가 그렇게 모여서 인생이 되는 것이리라.

 

  산에 다니면서 자연의 아름다움을 느끼며 즐길 수 있게 되었다. 산행의 즐거움을 좀 더 일찍 느꼈더라면 보다 여유롭게 살아왔을 텐데, 나이 들어 시작한 산행이라 육신이 점차 버거워진다. 산행에 도움이 되라고 다리 근육운동에 힘도 써보지만 무릎 관절은 산행 때마다 차이가 난다. 후회막급이지만 시간을 되돌릴 수 없는 것이니 어찌할 수 없긴 하지만 다음 산행을 위해서 빈약해지는 두 다리에 힘을 붙이는 수밖에...

 

 화왕산 주능선

 

왼편의 장군바위부터 오른쪽 끝부분 화왕산 배바우까지

 

장군 바위

 

화왕산정 분화구 

 

정상으로 가며 뒤돌아본 암릉길 여정, 인생의 역정도 저만큼 굴곡이 많았으리라 싶다. 

 

화왕산 분지

 

 분지를 빠져나가며 돌아본 후경 

 

관룡산 하산길 전경

 

관룡사 측경

'' 카테고리의 다른 글

태백산  (8) 2014.01.06
선자령  (4) 2013.06.10
지리산 바래봉  (2) 2013.05.20
완주 대둔산  (4) 2013.05.07
수원 광교산  (0) 2012.09.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