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8월 13일 화요일 새벽에 기상해서 5시 25분 공항버스를 탔다. 7시에 인솔자를 만나 E창구 루푸트 한자 창구에서 발권했다.  인터넷 티켓팅할 때, 좌석이 떨어져 걱정했으나 창구 직원이 19 JK로 창가 자리에 이어 붙여서 발권해줬다. 오전 10시 15분 인천을 떠나 뮌휀까지 10시간 20분 걸려 13시 35분경 도착한다. 시차는 7시간으로 우리시간 오후 6시 35분이니까 낮에만 비행한다. 창가에 앉았는데 날개 중간 윗자리라 창밖이 잘 보이지 않았다. 비행중에는 태양빛이 강해서 창문을 내내 닫고 있었기 때문에 창밖풍경을 볼 수도 없었다. 화장실에 가려면 두 사람 앞을 빠져나가니까 몹시 불편했다. 장거리 여행시엔 복도 쪽이 편리하다는 걸 뼈저리게 느꼈다. 좁은 자리에서 마음대로 뒤척이지도 못하고 10시간 이상 비행한다는 건 말할 수 없는 고통이다. 독일 비행기어서 볼만한 영화도 없었다. 게다가 불행하게도 앞사람이 의자를 최대한 뒤로 제꼈기 때문에 전방 모니터와 30 cm 정도 시야밖에 되지 않았다. 나는 뒷사람에게 미안해서 의자를 뒤로 젖힐 수 없었다. 내 앞의 깡마른 독일인은 식사할 때도 의자를 곧추 세우려 하지 않았다. 식사 시간에서야, 이 때다 싶어 잔뜩 불만을 섞어 의자를 세우라 종용했다. 장시간 비행하는 이코노미석은 정말 힘들다. 아무튼 10시간 넘는 시간을 그렇게 인내하며 앉아갔다.   

 

  인천 공항, 대기중인 뮌헨행 루푸트한자 여객기


  드디어 탑승구 통과.


  창가 좌석에 앉으니 비행기 날개 때문에 바깥 풍경이 반쪽으로 보였다. 비행기는 정시에 맞춰 이륙하러 이동했다.



  10시간 후, 뮌헨 가까운 독일 농촌 풍경. 10시간여 동안 우리 영화 '극한 직업'을 두 번 보고 '성난 황소'를 한 번 보고도 시간은 넘쳤다. 


  A 350-900 항공기는 신기하게 모니터로 바깥 풍경을 세 가지 모드로 볼수 있었다. 착륙하려는 앞 바퀴 멀리 뮌헨 공항의 활주로가 보였다.


  뮌헨 공항, 날씨가 잔뜩 흐렸는데, 외부 기온이 19도라고해서 매우 놀랐다. 열대야로 잠못드는 우리의 현실을 생각하면 실감나지 않았다.


  이륙 후, 입국 심사대로 이동하면서 바라 본, 우리가 타고 온 여객기, 8월 한여름 오후임에도 뮌휀의 온도는 섭씨 19도였다. 입국 심사대에서 자잘구레 여러 가지를 물어 보았다.


  슬로베니아로 가는 도중 비가 내렸다. 여행 안내서에는 4시간 걸린댔는데, 버스는 6시간을 넘게 달리고 달렸다. 오스트리아를 지나 줄리앙 알프스를 지났다.


  밤 늦게 도착해서 하룻밤 묵은 숙소의 창밖 아침 풍경, 비 그친 뒤 시골 마을 풍경이 한가롭다. 10시간 30분 정도 비행기 타고 6시간 이상 버스를 타고 이동해서, 저녁 8시 40분경 슬로베니아 돔잘레에 있는 숙소에 도착했다. 여행시작하기도 전에 녹초가 되었다.


  8일 동안 우리를 태워줬던 버스, 기사는 체고인 로만, 여행 끝무렵에 운전을 차분하게 잘 해서 '베스트 드라이버'라 추켜 세웠는데, 반응이 그저 무덤덤했다.


  트럼프 아내 멜라니아의 조국이라는 슬로베니아의 목가적인 전원 풍경. 소득이 높아 유럽연합 가입국이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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