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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화성

겨울 화성

  눈 내린 화성의 풍경을 보기 위해 집을 나섰으나, 기온이 영상으로 올라서인지 눈들이 질퍽하게 녹고 있었다. 눈 내릴 때 갔어야 하는 건데, 게으름 때문에 진풍경을 놓친 것 같았다. 아직 녹지 않은 눈들도 이미 밟히고 눌려서 순백의 아름다움을 잃은지 오래였다. 화성의 동문 안에 차를 세우고, 방화수류정까지 갔다가 성벽을 끼고 되돌아왔다. 길이 미끄럽고 날씨가 추워서인지 내국인보다는 외국 관광객들이 대부분이었다. 단체로 움직이는 사람들은 일본인들 아니면 중국인들이었는데, 겉으로 보는 인물로는 구분할 수 없었다. 가까이 지나가며 그들이 사용하는 말씨를 들어야 비로소 한 중 일이 구별되었다.  

  동아시아 3국이 서로 견제하며 아웅다웅하는데, 서민들이야 서로 미워할 게 뭐 있을까 싶다. 그러고 보면, 민족감정이네, 역사 왜곡이네, 영토분쟁이네 하는 것들도 정치가들의 선동에 국민들이 놀아나는가 싶다. 개개인의 서민들의 생활로 따져 본다면 이해관계도 없고 옆집 사는 이웃과 뭐 다를 바 있겠나 싶기도 하다. 정치가들의 야욕에 따라 대부분 국민들이 군중심리에 휩쓸려 부화뇌동하는 건 아닌지... 무엇보다도 주관적 판단보다 객관적인 잣대가 필요하리라 싶다.

 

 

 화성의 동문인 창룡문 바깥쪽 

 

 

 

 

 

 

 

창룡문 안쪽

 

 

 

 동북 공심돈 - 여러층의 다락을 쌓아서 안에서 대포로 밖의 적들을 포격할 수 있다.

 

 

 

 

 

 

 

 방화수류정 - 아래는 용연

 

 

 

 방화수류정과 장안문(북문)

 

 

 

 

 

 

 

 

 

 

 

화홍문(북수문)과 방화수류정 바깥 쪽

 

 

 

 화홍문과 방화수류정- 안 쪽(內城) 

 

 

 

 방화수류정 

 

 

방화수류정 바깥 족 주변 풍경

 

 

 

연무대, 동북공심돈, 창룡문을 지나는 화성의 성벽

 

 

 

 연무대에서 대기하고 있는 화성 열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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