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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의 향기

용인 은이성지

  낮 기온이 올라서인지 미세먼지가 극성을 부렸다. 코로나에 미세먼지, 집 주변 가까운 거리 산책마저 힘든 날이었다. 그래서 찾은 은이 마을 은이 성지였다. 은이(숨을 隱, 마을 里) 마을은 천주교 신자들이 숨어 살아서 마을 이름이 그렇다고 한다. 이곳에서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님이 1836년 프랑스 선교사로 최초 입국한 모방 신부님이 15세 소년 김대건에 '안드레아'라는 세례명으로 세례성사와 첫 영성체를 주고, 신학생으로 선발한 곳이다.  

 

  1845년 상해 김가항 성당에서 신부서품을 받은 김대건 신부님이 10월에 귀국하여 이듬해 부활 대축일까지 은이 공소에서 기거하며 서울과 용인 교우들을 시목하였다. 김대건 신부님이 묻힌 안성 미리내까지는 살아생전 그가 시목 활동을 위해 걸어 다니던 행로였고, 순교 후에는 그의 시신이 순교지 새남터에서 미리내까지 옮겨진 경로이기도 하다.  

 

 용인시 터미널에서 양지 IC 방면으로 가다가 오른쪽 샛길을 따라 골짜기를 따라 내려가노라면, 오른 편에 작고 아담한  김가항 성당과 김대건 신부 기념관이 있다. 

 

 

 길가에 있는 은이 성지 표지석

 

사제관

 

성모상과 교육관

 

김대건 기념관과 김가항 성당

 

 김대건 기념관, 코로나 방역관계로 휴관중이었다.

 

 김대건 신부가 사제 서품을 받았던, 중국 상해 황포강 건너에 있던 김가항 성당의 철거재를 옮겨와 2016년 이곳에 복원하였다.

 

 성당 내부

 

김대건 기념관과 교육관

 

기념관 앞, 최초로 프랑스 모방 신부로부터 세례성사를 받는 15세 김대건 조형물 

 

김대건 동산의 성 김 안드레아 대건 신부상

 

김대건 신부님이 교우들에게 보낸 편지문

 

은이 성지 맞은편에 조성된 십자가의 길 언덕 발치에서 바라본 은이 성지

 

십자가의 길에 있는 예수상과 성모상

 

은이 마을에서 미리내까지 시목 활동을 하며 김신부님이 걷던 길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양지면 은이로 182구,  양지면 남곡리 6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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