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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의 향기

안성 미리내 성지

  화창한 토요일, 창밖으로 봄이 밀려든다. 집콕하며 창밖의 봄을 관상하던 차에 친구가 춘천에서 닭갈비 먹는 사진을 보내왔다. 코로나가 한창임에도 나다닐 사람들은 다 그렇게 돌아다니며 살고들 있나 보다.  방구석에서만 답답하게 사는 생활이 억울하단 생각에 차를 몰아 달려간 곳이 김대건 신부님이 영면하시는 곳, 미리내 성지였다. 

 

  햇빛은 따스한데 바깥바람이 찼다. 아직 겨울바람이 머물러 있었다. 찬 바람 속에 성지를 한 바퀴 돌아 나왔다. 미리내를 찾은 사람들도 상당히 많았다.  때 이른 상춘 나들이었지만 모처럼의 바깥나들이에 기분이 제법 상쾌해졌다. 

 

  몇 년 전, 방문했을 때보다 달라진 풍경이 많았다.  새로운 풍경을 찍으며 반나절을 보냈다. 성지를 방문한 나들이객들이 제법 많았다. 그 사람들도 이 지루한 코로나 바이러스와의 싸움에 모두 무덤덤해진 모양이다.  

 

 

  주차장 입구 오른편에 세운 거대한 한국 천주교 순교자 부조.

 

성요셉 성당

 

 성당 앞에서 바라보는 103위 순교 성인 성전

 

103위 순교 성인 성전과 성모당

 

성모당 내부

 

103위 순교 성인 성전

 

경당 앞에 김대건 신부님을 모신 곳에 한국판 피에타 상이 보였다. 

 

순교자의 모후 성모상

 

한국 순교자 79위 복자 시복 기념 경당

 

경당 앞, 오른 쪽이 성 김대건 신부님 묘 (1821.08.21~1846.09.16, 서품 1845.08.17, 시복 1925.07.05, 시성 1984. 05.06)  

 

경당 왼편에 모셔진 김대건 신부님 어머니 묘

 

한강 새남터 형장에서 목숨 걸고 김대건 신부님의 시신을 이곳까지 옮겨 온 이민식의 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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