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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國의 城

대전 계족산 황톳길과 계족산성

  토요일 아침 하늘에 구름이 잔뜩 끼어 산행을 머뭇거리다 큰맘 먹고 길을 떠났다. 그런데, 계족산 자락 장동산림욕장에 이르자, 숲 사이로 파란 하늘이 내비치었다. 대전시에서 이곳 산림욕장에 황톳길 순환도로를 만들어 시민들의 산행을 도왔다. 등산로 옆, 황톳길을 따라 맨발로 등산하며 삼림욕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계족산성에 오르는 것이 목적이었기 때문에 맨발 황토체험은 다음 기회로 미루었다. 아기자기한 산림욕장에서 맑은 숲과 푸른 하늘을 바라보며 숲 향기를 호흡하면서 산길을 걸었다. 계족산성은 보수 중이어서 서문터에서 남문까지 일부분만 일부분만 볼 수 있었다. 북쪽은 흰색 보드로 벽을 세워 막아 통행을 금지했고, 남문은 포클레인을 동원하여 보수 작업 중이었다. 유감스럽게 옛 산성의 모습은 보지 못하고 새로이 축성한 석성 위를 걸었다. 산성의 아름다움보다는 사방이 탁 트인 산성의 성벽 위에서 신탄진과 대전시, 대청호까지 두루 조망할 수 있었다.  

 

  장동산림욕장 입구 안내도

 

  길가에 만든 황톳길

 

  숲 사이로 드러난 청명한 하늘

 

  황톳길로 걷는 사람들

 

  황톳길 홍보장

 

  숲 속 야외무대 쉼터. 이곳에서 순환도로를 따르지 않고 계족산성으로 방향을 바꿔 산을 올랐다. 계족산성까지 소요시간 40여분이란다. 거리는 멀지 않으나, 산길이 가팔라 쉬운 길은 아니었다.

 

  숲 속 야외무대, 산비탈에 드문드문 평상을 깔아 그 위에서 공연을 관람하기도 하고 쉴 수 있도록 했다. 

 

  야외무대부터 가파른 계단길이 이어졌다.

 

  계단 길 끝에 순환도로 쉼터가 나타났다.

 

  순환도로 쉼터 

 

  쉼터 부근의 안내도, 안내도 옆 가파른 계단이 산성으로 오르는 길이다. 경사가 급해서 힘들게 올라갔다.

 

  가파른 계단길이 끝나고 다소 완만한 산길이 이어졌다.

 

  드디어 모습을 드러낸 산성의 성벽

 

  계족산성 서문으로 오르는 계단

 

  계족산성 서문지에서 남문으로 이어지는 성곽로

 

  산성은 북쪽부터 남쪽 벽은 지대가 높고, 동쪽 벽은 낮은 지대에 축성되었다.

 

  산성의 북쪽은 흰 벽을 세워 막아 통행을 금지했다. 가림막 뒤에 성곽을 보수하기 위해 돌들을 쌓아 놓았다. 

 

  서쪽 전망

 

  보수 중인 남문

 

  남문지 옆의 산성 봉수대

 

  봉수대 끝 지점, 멀리 동남쪽으로 대청호가 보였다.

 

  아래 동쪽 성벽

 

  산성의 북쪽에서 남동쪽으로 바라보는 전망

 

  산성에서 내려와 산림욕장에 마련된 정자 안에서 점심을 먹고, 정자 마루에 누워 쉬며, 잠시 신선놀음을 즐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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