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국내여행

남해 독일마을

  우리나라 경제가 어려웠던 1960년대 노동 인력이 부족했던 독일에 한국 남자들과 여자들이 광부와 간호사로 취업했었다. 그 당시 광부나 간호사로 독일에 간 사람들은 노동자 출신이 아니었다. 고등학력을 이수한 사람들이 돈을 벌기 위해 독일에 취업하여 독일인들이 기피했던 노동을 대신했었다. 그들의 일부가 고국에 돌아와 2001년부터 정착한 곳이 남해 독일마을이다. 독일 각지의 주택들을 자기 취향에 맞춰 포구가 내려다 보이는 비탈에 지어 독일 분위기가 이국적 풍취를 자아낸다. 수년 전 이곳에 왔을 때 역시 안개 때문에 뿌연 그림자만 보고 갔었다.  안내소 건너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걸어 다니면서 이국적 정서를 느껴 보았다. 모두 지중해풍으로 빨간 지붕을 한 것이 이채로웠다. 

 

  상업적 목적인 위락시설로 개발한 경기도 가평의 '쁘티 프랑스'와 달리 사람들이 마을을 이루어 살면서, 민박을 하거나 맥주 또는 특산품을 판매도 하는 취락 마을이라, 거닐며 돌아다니면서도 조심스러웠다. 개인의 사생활들을 엿보는 것 같아 분위기만 느껴 보면서 마을을 한 바퀴 돌아 나왔다.   

 

왼편이 독일마을 관광 안내소

 

독일 전시관

 

언덕에서 내려다보는 마을

'국내여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화성시 궁평항  (2) 2022.03.02
세종시 호수공원  (2) 2022.01.29
남해 상주 은모래 해변  (0) 2021.10.04
고군산군도 1박2일 차박여행  (2) 2021.09.21
부여 낙화암과 고란사  (4) 2021.06.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