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공룡화석산지

 

1994년 화성시 송산면 고정리 시화호 방조제 공사로 바다에서 육지가 되자, 1999년 발견된 공룡알 화석산지는 2000년 3월 21일 천연기념물 제414호로 지정되었다. 약 1억 년 전인 중생대 백악기 공룡들의 집단 서식지로 추정되며, 지금까지 12개 지점에서 30여 개의 알둥지와 200여 개의 알화석이 발견되었고 흔적화석도 다수 발견되었다.

 

특히 2008년 5월 30일 화성시 전곡항 방조제에서 발견된 화성공룡화석은 한반도 최초로 발견된 뿔공룡으로 새로운 속과 종인 코리아케라톱스 화성엔시스(화성에서 발견된 한국 각룡류 공룡이란 뜻)로 명명되었다. 이 공룡은 중생대 백악기(약 1억 1000만 년 전) 때 한반도에 살았으며, 전체 길이는 2~3m로 추정된다. 이족보행에서 출발해 완전한 사족보행으로 진화과정을 거친 뿔공룡의 걸음걸이 진화과정을 밝히는 중요한 단초가 된다고 한다.  발견된 화석은 꼬리뼈에 척추뼈보다 5배나 더 긴 신경돌기와 독특한 모양을 가진 복사뼈가 있는 것이 특징이다. 높고 납작한 꼬리는 물속에서 헤엄치는데 이용했을 것으로 짐작하고 있다.

 

방문자 센터 안에 있는 화성공룡 복원 모형

 

전곡항 방조제에서 발견된 공룡화석(복제품)

 

공룡화석산지 입구

 

공룡알 화석

 

향후 송산시티가 건설될 공룡알산지 주변과 우음도, 우음도 좌측으로 보이는 고층 건물들은 인천 송도 신도시이다.

 

우음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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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시 송산 공룡알 화석산지(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