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광교 컨벤션 센터 1층 전시홀과 3층 홀에서 6월 27일부터 29일까지 열린 화랑미술제에 다녀왔다. 한국을 대표하는 갤러리들이 참여하는 '화랑미술제'가 수원에서 개최되는 지역 기반 프로젝트이다. 1979년부터 이어져 온 화랑미술제의 운영 노하우와 수원컨벤션센터의 인프라가 결합되어 경기 남부권을 중심으로 새로운 미술 유통 시장을 형성하고 지역 예술문화 발전에 기여하기 위한 전시회이다. 회화, 설치, 미디어 아트 등 다양한 장르의 예술 작품들을 전시되어, 신진 작가부터 중견, 블루칩 작가들의 작품까지 폭넓게 감상할 수 있다.
10년 전 삼성동 코엑스 전시회를 경험한 적이 있었다. 그때를 생각하며 그림들을 감상했는데 세월의 흐름에 격세지감이 들었다. 이번 전시회에서 느낀 것은 그림에 만화적 요소가 가미된 작품들이 많았다는 것이었다. 이른바 엔디 워홀로 대표되는 대중적 회화인 팝아트적 그림들이 예전보다 더 확산된 느낌이었다.
관람 중 인상적인 작품 몇 점을 올려 기억하고자 한다.
1층홀
자개를 붙여 만든 그림, 옛날 문갑이나 장롱의 표면을 장식했던 산수, 또는 십장생 그림 대신 옛것과 현대의 만화같이 모양의 자개들을 섞어 붙여 이채로웠다.
박수근 화백의 따님 그림, 부친의 화풍을 닮았다.
소쇄원 풍경, 사진인지 그림인지 가까이 닥아가 돋보기를 쓰고 보아도 구별되지 않았다.
3층 전시실 앞 정조대왕 수원 행차 모형관
3층 실내 전시 작품
여러 개의 그림 조각들을 덧붙여 만든 입체 그림
3층 전시관 밖 광교 호수 동쪽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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