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중앙박물관 사유의 방

 이제서야 2본의 금동미륵반가사유상을 동시에 전시한다는 소식을 듣고, 바로 중앙박물관으로 갔다. 우리나라 불교예술의 백미라 할 수 있는 두 사유상이기에 이 전시장은 의의가 큰 듯하다. 예전엔 격년제로 전시하는 등, 수시로 바꿔가면서 사유상 한 본만을 전시하곤 했는데, 21년 가을부터 전시실을 서편 2층으로 옮겨 두 본의 반가사유상을 함께 전시하고 있다.    

 

 이 반가사유상은 석가모니 부처님의 태자시절의 모습을 구현한 것으로 소년의 모습이다.  석가모니께서 소년 시절 출가하기 전, 인생무상을 깨닫고 깊은 사유에 빠져 회의적이면서도 야릇한 미소를 머금고 있다. 태자의 영화로운 지위를 버리고 출가하게 된 계기를 보여주는 사유상으로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오묘한 깨달음의 순간을 느끼게 한다. 그래서인지 전시장 이름도 '사유의 방'이다. 세계적으로 로댕의 '생각하는 사람'이 유명하다지만, 이 반가사유상과 비견할 수 없을 정도로, 두 금동미륵반가사유상의 사유하며 깨달음을 얻어가는 오묘한 미소는 세계 미술사에 빛나는 걸작임이 틀림없다.  

 

 사유의 방 입구

 

 

 

 낙수(落穗) 유감 - 쌀쌀한 날씨임에도 잘못된 국사를 시정하라고 박물관 입구에서 시위하는 열혈 시민, 왜곡된 가야 역사와 고대사를 수정하라는 주장이다. 일제가 식민사관으로 폄훼한 우리 고대사를 계승하고 있는 친일 식민사관의 국사학자들의 각성을 촉구하는 바, 뜻있는 국민의 한 사람으로 적극 지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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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유하며 미소짓는 부처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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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가사유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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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가사유상

 

일본의 목조 반가사유상-> 일본 국보 제1 호 https://fallsfog.tistory.com/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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