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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소식

 주변 지인들이 하나 둘 확진되어 자가격리 중이라는 소식들을 전해 왔다. 점점 코로나 포위망이 옥죄어 들고 있다. 하루하루 세계 최고의 확진자 수를 기록한다며 언론들은 언제나 하나같이 호들갑을 떨고 있다. 미국에선 오미크론의 하위 종인 새로운 변이가 나타났단다. 이 시국에 평화로운 남의 나라 쳐들어가 민가를 폭격하여 죄 없는 시민들을 살상하는 정신병자 독재자까지 납시었다.   

 

 어제는 눈과 비가 내리더니, 오늘은 안개가 끼고 날이 흐렸다. 한적한 길을 걷는 도중에 바람이 차가워 마스크 속 코끝에 콧물이 맺혔다. 문득 뒷 공원에서 노랗게 핀 산수유를 바라보곤 어김없이 봄이 찾아왔음을 느꼈다. 앞뜰 양지 녘엔 보랏빛 제비꽃들이 언 땅을 비집고 꽃망울을 터트리기 시작했다. 홍매화도 피기 시작하고, 명자나무도 꽃망울이 부풀어 올랐다. 새롭게 찾아드는 봄처럼 금년엔 전쟁과 바이러스 없는 한 해가 되었으면 좋겠다.

 

우크라에 평화와 축복을! 21세기 히틀러 푸틴에겐 죽음을!  

 

제비꽃

 

산수유 꽃

 

생강나무 꽃

 

홍매화

 

명자나무 꽃망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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