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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

중세 성곽 도시 톨레도

  돈키호테의 배경이었던 콘수에그라 풍차언덕을 지나 톨레도로 이동했는데 가이드에 의하면 이 도시야말로 최고의 경관을 갖춘 도시라고 한다. 기대감에 잔뜩 부풀어 톨레도로 들어가는데 길목부터 풍경이 예사롭지가 않았다. 차창밖으로 보이는 성곽과 성당, 유유히 흐르는 강물 위의 다리까지 탄성 없이 볼 수 없는 풍경이었다. 톨레도 시를 한눈에 조망하는 전망대에서 그야말로 놀랍고도 아름다운 중세도시를 볼 수 있었다.  굽어 흐르는 강 언덕에 세운 이 도시는 로마시대 유적과, 이슬람 문화, 그 위에 가톨릭 문화, 그 바탕에 현대문명으로 일상을 살아가는 어여쁜 전통도시였다.

 

  톨레도는 수도 마드리드 남서쪽 타호 강 연안에 있는 도시로 역사·미술적으로는 마드리드를 능가하기도 한다.  BC 2세기에 로마의 식민지가 되었고 8∼11세기에 고트의 중심지로서 발전하였다. 이어 이슬람 세력 침입 이후에는 톨레도 왕국의 수도로서 상공업 중심지가 되었는데 그중에서도 무기 생산으로 알려져 있다. 그 뒤 스페인 카스티야 왕국의 문화·정치의 중심지로서 더욱 발전하다가, 1560년 펠리프 2세가 마드리드로 천도함으로써 정치적 중심지로서 지위를 잃게 되었다.

 

   13세기의 고딕식 성당, 이슬람풍의 왕궁과 성벽, 유대교회 등 이색 건조물이 많다. 박물관에는 엘 그레코, 고야, 반 다이크 등의 그림이 소장되어 있으며 그레코의 집은 박물관으로 보존되어 있다. ‘톨레도의 칼(劍)’은 지금도 유명하며 섬유·도기 등 경공업이 이루어진다. 또 주변에서 산출하는 양·말 등의 가축, 곡물·포도주·과일 등의 농산물과 광산물의 집산지이다. 세계유산목록에 등록되어 있다.  <네이버 지식백과>

 

  톨레도 입구

 

  차창밖 풍경, 톨레도 알카사르

 

  도시 뒤쪽 전망대에서 바라본 성곽으로 둘러싸인 도시 톨레도  

 

  계단 위 에스컬레이트로 언덕을 오르면,  성안인 시내로 들어가는 길이다.

 

  톨레도 시내, 톨레도 대성당으로 걸어서 이동했다.

 

  톨레도 대성당,  프랑스 고딕 양식으로서 1227년 페르난도 3세가  건설을 시작하여 266년이 지난 1493년에 완공하였다고 한다.

 

  성당 내부

 

  성당 밖 풍경

 

  공예품 전시장에 잠깐 들렸다. 각종 금속공예품과 도검류들을 전시해 놀고 팔고 있었다. 우리가 들어갈 때 매장 직원이 입구에서 금박을 입히는 공예를 시범 보이고 있어서 유심히 살펴보았더니, 흉내만 내고 있었다. 사람들이 매장 안쪽으로 들어가자 이 사람은 슬그머니 일어나서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 안으로 사라졌다.   나 홀로 그만 실소하고 말았다.

 

  인근의 산토 토메 성당

 

  엘 그레코의 "오르가스 백작의 매장".  산토 토메 교회 입구 오른쪽, 백작의 실제 무덤 위에 그려져 있는 그림. 그림 속의 인물들은 실물보다 약간 큰데, 무덤으로 인해 거리가 생기기 때문에 실제로는 사람과 비슷해 보인다.  이 성화는 백작의 죽음을 맞아 장례식 날 어거스틴 성인과 스테판 성인이 친히 내려와 백작을 매장하는 그림이다.  그림에서 정면을 바라보는 인물 중 두 사람만 감상자를 정면으로 쳐다보고 있다. 엘그레코 자신과 그의 아들 호르헤 마누엘이다.  엘그레크는 아들 주머니에 꽂혀있는 손수건에 1578이라는 아이의 출생연도를 써넣기도 했다. 백작은 16세기에 톨레도에서 제작된 갑옷을 입고 있어, 관람자가 그림을 보고 있는 순간에 그림 밖 관 속으로 내려지고 있는 것 같은 생생한 느낌이 든다고 한다. 사진 촬영 금지 구역으로 관리인이 옆에 지키고 있어서 찍지 못했다.  (인터넷에서 퍼옴) 

 

  성당의 제단 방향

 

  산토 토메 성당 부근 풍경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내려오며 바라본 전경

 

성 밖 풍경

 

  성채 위 풍경

 

  톨레도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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