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해외여행

복파산 전망대

사방에 널린 것이 삐죽삐죽 제멋대로 솟은 산봉우리들이었다. 대부분이 끼리끼리 모여서 연봉들을 이루고 있었는데, 이따금 독불장군처럼 외따로 도심 한가운데 우뚝 서있는 것도 있었다. 도심에 우뚝 솟은 산봉우리를 둘러싸고 공원들을 만들었다. 복파산도 그중 하나였는데, 옛날 복파란 장군이 무예를 연마했다고 해서 복파산이었다. 이강가 도시의 한가운데 외봉으로 서있기 때문에 도시의 전망대 역할을 하고 있었다. 높지 않은 산정의 전망대에서 계림 시가의 풍경을 한 바퀴 비잉 돌아볼 수 있었는데, 서편에서 북쪽까지 도시의 반을 계림 특유의 산봉우리들이 울타리처럼 둘러있어 산수화처럼 아름다웠다. 겹겹이 둘러친 뒤쪽 연봉들은 마치 앞선 봉우리의 그림자처럼 보여서 농담이 절로 그려진 중국 산수화 그 자체였다. 

 

   '계림이강국가풍경명승구'로 지정된 북파산, 산 위에 오르면 계림 시가의 전경을 볼 수 있다.

 

  놀라운 것이 사회주의 국가답지 않게 공원마다 입장료를 징수한다는 것이었다. 인민들의 국가가 인민들을 대상으로 요금을 징수한다는 것이 이해되지 않았다.

 

  그저 높지 않게 우뚝 솟은 외톨이 바위산이다. 산 아래는 석회암지대 특징 그대로의 동굴이 있다. 동굴 안 바위에 새겨진 불교 유적들을 볼 수 있었다.

 

  산 위에서의 전망. 북쪽 방향에서 서편으로 돌려가며 바라보았다.   

 

반대방향

 

  복파산 밑 동굴 안 풍경 

 

북파산 파노라마 - 산봉우리들이 이어져 그림보다 더 아름다운 북서쪽 방향

 

 반대 방향으로 이강 건너편 풍경

'해외여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장가계 가는 길  (0) 2017.03.18
계림잡경(桂林雜景)  (6) 2016.01.12
요산풍경(堯山風景)  (2) 2016.01.10
요족 마을과 龍勝(룽성) 온천  (8) 2016.01.09
양삭 거리와 공연 풍경  (8) 2016.01.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