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로아티아 자그레브

2019. 8. 29. 14:36 from 해외여행

  자다르에서 크로아티아 북서쪽, 슬로베니아 국경과 가까운 자그레브로 갈수록 목축지가 많아졌다. 대체로 이 나라는 석회암지대로 농사지을 땅이 별로 없어 보였다. 내륙의 대부분은 돌산과 구릉지대여서 작은 마을들이 띠엄띠엄 형성되어 있었고, 그나마 아드리아해에 접한 해안지대에 많은 사람들이 모여 도시를 이루는 듯 했다. 걷는 것보다 버스를 타고 이동했던 시간이 더 많은 여행이어서 창가에 스치는 풍경들이 대체로 그랬다. 


  수도 자그레브는 크로아티아에서 마지막 여행일정이었다. 자그레브를 거쳐 슬로베니아로 넘어가야하기 때문에 일정을 서돌렀는데, 결국 국경에서 사고를 내고 말았다. 슬로베니나 입국 관리들은 버스 승객들을 별도로 심사했는데, 가뜩이나 국경을 통과하려는 차량들이 긴 줄을 서서 하염없이 기다렸지만, 그들은 바쁠 것이 하나 없었다. 특히 히잡을 쓴 이슬람 승객들을 태운 버스는 짐칸까지 철저하게 살폈다. 그렇게 국경에서 앉아서 허비한 시간이 두 시간이 넘었다.  


  세계에서 키가 제일 큰 사람들이 크로아티아인들이란다. 넥타이를 처음 만들어 매기 시작했고, 아드리아해에 많은 섬들과 연안에서 포도를 많이 생산하여 와인이 유명한 나라가 크로아티아라고 전한다. 해안가 섬이 많은 지방을 달마티아 지방이어서 점 많은 강아지가 달마시안이란다. 대부분의 상점에서 유러화를 받지 않는다. 그들의 '쿠나'로 환전해서 사용하거나, 비자나 마스터 카드로 물건을 구입해야 한다.     


  


  자그레브에 가까워질수록 목가적인 전원 풍경이 보였다.


  자그레브 구시가, 오래된 건물이 많아 고풍스러워 낡았어도 품위 있어 보였다.


  자그레브 대성당, 정면의 탑 하나는 보수중



   Stone gate로 들어가는 입구의 기사상



  석문이 화재로 소실되었으나 유일하게 타지 않고 남았다는 성모 마리아 그림



  성 마르카 성당 지붕 모자이크 무늬가 크로아티아 국기 문양과 같아 이채로웠다. 


  니콜라 테슬라 생가(1856-1943) 20세기 천재적인 발명가·물리학자·전기공학자. 전자기학에서 현대적 교류 시스템을 발명해 상업 전기의 발전에 중요한 기여한 인물이다.


  자그레브 교통의 중심지인 반 옐라치치 광장  반 옐라치치(1801 – 1859)는 오스트리아-헝가리 제국의 침입을 물리친 전쟁 영웅이다. 1848년 이곳에 그의 동상을 세우고 반 예라치치 광장으로 불렀으나 제2차 세계 대전 이후 공산주의에 의해 동상이 제거되고 이 광장의 이름도 ‘공화국의 광장’으로 바뀌었다가, 1991년 유고슬로비아로부터 독립한 후 다시 예전의 이름을 되찾고 동상도 제 자리에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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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addr | edit/del | reply Favicon of https://travelyoungdo.tistory.com BlogIcon 영도나그네 2019.08.29 16:05 신고

    이번에 서유럽 여러 나라를 여행하고
    오셨군요..
    역시 이동거리가 만만치 않아 여행의
    또다른 불편이기도 하구요..
    그래도 힘들게 도착한 이곳은 유럽에서만
    보고 즐길수 있는 다양한 풍경들과 함께
    이색적인 아름다움을 볼수 있는곳이기도
    하구요..
    덕분에 않아서 구경 잘하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