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야산 관촉사

  내게 관촉사는 비와 인연이 있나 보다. 맑은 하늘을 보며 출발했는데, 계룡산 고개 넘어갈 때 소나기를 만나기도 했고, 도착해선 가을 가랑비가 부슬부슬 내리더니 경내에 들어서서는 제법 가을비가 떨어져 내렸다. 예전에 들렸을 때도 여름 이슬비를 만났었다. 관촉사 주차장에 차를 두고 일주문을 돌아 들어갔다. 매표소 옆에도 간이 주차장이 마련되어 있었다. 천왕문을 지나 계단으로 오르니 단풍잎들이 비를 맞으며 빨간 잎들을 불태우며 떨구고 있었다. 비가 와서인지 관람객이 거의 없어 코로나 부담 없이 여유 있게 경내를 거닐며 이곳저곳을 둘러보았다.    

 

  관촉사는 968년(광종 19) 혜명에 의해 창건될 때 조성된 석조미륵상이 발산하는 빛을 좇아 중국에서 명승 지안이 와 예배했다고 하여 관촉사라는 이름이 붙여졌다고 한다. 법당은 1386년(우왕 12) 건립해 1581년(선조 14)과 1674년(현종 15)에 중수했으며 1735년(영조 11) 다시 중수해 오늘에 이르고 있다. 현재 경내에는 미륵전·삼성각·삼성각·해탈문 등 당우가 남아 있으며, 은진미륵이라 불리는 석조보살입상(보물 제218호)과 석등(보물 제232호)을 비롯해 사리탑·연화배례석·사적비 등이 있다.

 

 

관촉사 일주문

 

천왕문과 매표소, 입장료는 2000원

 

이층누각의 큰법당 대광명전, 명부전, 산 위의 삼성각, 미륵불 앞에 있는 미륵전이 한눈에 들어왔다.

 

법당인 대광명전, 내부는 2층이 아니라 하나로 통해 천장이 높았다.

 

대광명전 맞은편 불광보전, 천왕문에서 계단으로 올라와 경내로 들어오는 통로이다. 

 

대광명전 측면의 미륵전과 명부전 삼성각 

 

미륵전 안에서는 통유리를 통해 미륵불에 예불할 수 있다.

 

미륵불과 미륵전

 

삼성각과 미륵불

 

미륵불과 석등, 석탑 

 

미륵전을 통해 바라보는 미륵불 

 

명부전과 삼성각

 

삼성각 내부

 

삼성각 앞, 산 위에서 내려다보는 관촉사 경내와 은진 평야

 

삼성각과 미륵불

 

종루

 

종루 옆에 있는 석문으로 된 해탈문과 큰 법당 대광명전

 

종루에서 바라보는 미륵전과 미륵불

 

돌로 만든 해탈문, 해탈문을 들어서면 미륵전과 종루가 있다.

 

큰 법당으로 들어가는 불광보전, 반야루

 

천왕문으로 내려가는 계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