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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화성

수원 화성 산책

  일요일 날씨가 너무 좋았다. 소나기가 지나간 후, 뭉게구름이 둥둥 떠다녔다. 이런 날은 화성이 제격이라 싶어 화성 연무대로 갔다. 창룡문 우측 주차장에 차를 두고 창룡문부터 들렸다. 더운 날씨 탓인지 관광객들은 외국인 일색이었다. 그늘에 앉아 더위를 식히는 사람들의 대화는 중국어 아니면 일본어였다. 내국인치고 이렇게 더운 날 걸어서 다닐 사람이 어디 또 있겠나 싶었다.  햇볕은 구름 따라 들쭉날쭉해서 사진의 질감을 맞추기가 힘들었다. 햇볕 나기를 기다리기도 했지만 더위에 지쳐갔다. 창룡문에서 성밖으로 나가 방화수류정, 장안문, 화서문을 돌아서 화성장대까지 뚜벅뚜벅 걸어가려니, 더운 날씨 탓에 땀이 흘러 셔츠가 다 젖었다. 서장대 아래 약수터에서 화성열차를 타고 연무대로 복귀하려 했으나, 화성열차표가 모두 매진되어 탈 수가 없단다. 창구직원에게 사정해 보았으나 돌아온 것은 매몰찬 매진이라는 소리밖에 없었다. 하는 수 없이 행궁을 경유하여 또박또박 걸어서 차 세운 주차장까지 돌아왔다. 큰 길가로 걸을 때는 땀보다 자동차 매연이 고역이었다. 광량이 일정하지 않아, 사진의 색감이 가지각색일 터였다.  

 

  창룡문에서 동북공심돈까지의 전경

 

창룡문 우측면(보는 방향)

 

창룡문 좌측면

 

큰 도로 건너 창룡문, 여객기의 비행운을 향해 찍었다.

 

연무대 활터와 동북공심돈, 바람의 방향은 서남풍이다.

 

뒤측면에서의 동북공심돈

 

 

성안 연무대 지붕

 

화성의 백미인 방화수류정

 

 

방화수류정과 화홍문(북수문)

 

 

 장안문(북문) 좌측면 성곽

 

장안문

 

 

화성의 서문인 화서문

 

 

서북각루방향으로 오르는 길

 

 

 

화성장대로 오르는 성벽 외곽의 오솔길

 

화성장대로 가는 암문(비밀통로)

 

화성의 주산인 팔달산 정상 위의 화성장대

 

 

 

 

화성장대에서 바라본 수원시가(동쪽 방향)

 

동남쪽 방향 

 

화성행차 때 정조가 머무르던 화성행궁과 팔달산 위의 화성장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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