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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의 향기

논산 돈암서원

 돈암서원은 조선 중기 사계 김장생의 학문과 덕행을 추모하기 위해 세운 기호학파의 대표적 서원으로 1634년 (인조 12)에 창건되었다. 서원은 예학의 종장인 사계 김장생 사후에 그의 제자 들과 유림들이 창건되었으며, 조선 중기 이후 우리나라 예학의 산실이 되었다. 현종 원년(1660)에 사액을 받았으며, 고종 8년(1871)에 흥선대원군의 서원 철폐령에도 불구하고 명맥을 유지하였다. 2019년 제43차 유네스코 세계유산 위원회는 돈암서원을 포함한 한국의 서원 9곳을 세계문화유산에 등재하였다. 본디 현위치에 가까운 임리 숲말에 있었는데, 19세기 후반 홍수 피해를 입어 현 위치로 옮겼다. 

 

돈암서원 입구의 표지석

 

홍살문

 

산앙루 정면 - 서원의 교류와 유생들의 유식을 위한 누각이다.

 

산앙루 후면

 

산앙루 이층 다락

 

다락 좌우에 걸린 편액 '호연지기'와 '음풍농월'이 유림들의 당대 사고를 알려주는 듯하다.

 

산앙루 이층 누대에서 본 돈암서원 전경

 

서원의 정문인 입덕문

 

비석 뒤 중앙의 양성당(김장생이 생전에 강학을 하던 곳)을 중심으로 유생들의 기거와 개인 학습을 하던 좌측의 거경제와 우측의 정의재가 대칭으로 건립되어 있다.

 

응도당 - 강학활동을 위한 핵심 공간으로 우리나라 서원에서 규모가 제일 큰 강당이다. 인조 11년 (1633) 건립되어 옛터에 있던 것을 1971년 이곳으로 이전하였다. 응도당은 중용 제27장 의 구절에서 인용한 당호이다.

 

정회당 - 김장생의 부친 김계휘가 후학들을 양성하던 곳이다.

 

왼쪽의 장판각과 가운데 양성당, 장판각 뒤로 김장생, 김집, 송준길, 송시열의 위패를 모시고 제향하는 숭례사가 있다.

 

숭례사의 내삼문, 담장에 지부해함, 박문약례, 서일화풍 등 김장생과 그 후손들의 예학정신을 보여주는 12개의 글자를 새겼다.

 

숭례사

 

전사청 - 제향에 사용하는 제기를 보관하는 건물이다.

 

응도당과 거경재의 부분

 

외편의 정회당과 오른편의 장판각

 

응도당 후측면 - 맞배지붕 아래 눈썹 처마를 덧대어 건물을 보호하고 있다.

 

경회당 - 관리사무소

 

돈암서원 건물 배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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